캄보디아에서 18번째 조류독감 감염자 발생

기사입력 : 2013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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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와 캄보디아보건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에 의하면 프놈펜시 르쎄이께오 구의 15세 소년이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올해 들어 18번째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 소년은 지난 8월 30일 고열, 기침, 설사, 재채기, 무기력,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으며,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진단되었다. 성명서에 의하면 현재 타미플루등의 약 처방을 받고 있으며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밝혀진 18명의 감염자 중 8명만이 살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 발생한 조류독감 사망사건은 지난달 바탐방지역에서 사망한 9세 소년이었다.

멈 분헹 보건부장관에 의하면 조류독감이 모든 캄보디아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특히 가금류와의 접촉이 잦은 어린이들의 경우 감염위험율이 높기 때문에, 부모들은 어린이들을 병든 닭, 오리로부터 떼어놓고 항상 손 씻는 습관을 길러줄 것을 당부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2004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최초로 밝혀진 이후 현재까지 감염건 39건과 29명의 사망자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