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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만든 천연화장품 입소문 타고 캄보디아로 수출
태안군에 따르면 대야도에 위치한 지핸즈(G.hands·대표 정혜정)의 식물성 천연화장품이 인기를 끌며 9월 중순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 화장품은 태안에서 재배되는 마늘을 비롯해 각종 한약재와 수세미, 대나무 기름 등 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천연화장품으로 대한아토피협회(KAA)와 일본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화장품 종류는 기초 화장품부터 샴푸, 비누, 바디제품 등 80여 가지에 이른다. 정 대표는 인천이 고향으로 15년 전 우연히 안면도에 여행을 왔다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대야도에 자리를 잡은 남편을 따라 대야도에 내려와 펜션업을 시작했다. 처음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죄스러워 손수 만들어 객실에 비치한 천연 샴푸와 비누가 손님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조그만 공방에서 가내업으로 천연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아토피와 탈모로 고생하는 자녀와 조카, 이웃들을 보며 좋은 재료를 찾아 전국에 발 품을 팔며 정성스럽게 만든 천연화장품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어느 덧 4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1년 전부터 수출을 위해 꾸준한 준비를 거쳐 미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 9월 중순 수출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