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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도 인기 만점! 우리 무술 태권도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특히 젊은 층들 사이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호신술을 배우기 위해 태권도를 배우려 하고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태권도는 크메르 루주 정권 이전부터 캄보디아에 알려졌었다.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한국 태권도가 소개 된 것은 1971년에 한국 코치 세 명이 3년 동안 캄보디아에 와서 태권도를 전파함으로 시작되었다.
태권도는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캄보디아에는 약 40개의 태권도 클럽과 협회가 설립되어 있으며,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소로는 올림픽 스타디움에 위치한 크메르-부영 태권도 센터를 꼽을 수 있다. 이 센터는 한국 건설업체인 부영그룹이 건설하여 기증하였다.
캄보디아인 태권도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 부터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태권도를 국가적인 스포츠로 양성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캄보디아인 태권도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은 한국분이신 최용석 사범으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최장기간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다.
캄보디아인들은 캄보디아의 전통무술인 보까따오를 배우는 것보다도 태권도 배우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태권도는 많은 인내와 체력을 필요로 하는 캄보디아 전통 무술에 비해 배우기도 쉬우며 태권도의 다양한 손기술과 화려한 발차기 기술이 캄보디아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 있는 태권도장은 이른 아침과 저녁이 되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다. 배우는 비용은 한 달에 5달러부터 시작한다. 새 도복은 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학생이 중고를 구매한다. 캄보디아 태권도장은 주로 골판지 아연 지붕과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맨발로 운동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이제는 세계적에서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무술 태권도! 캄보디아 태권도장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의 얼과 강인한 정신을 배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 글 : 박슬기,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