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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선거 결과 불인정
지난 29일 야당은 총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심각한 부정선거’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야당은 야당의 승리를 훈센에게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선거에서 훈센총리의 캄보디아국민당(CPP)는 총 123석 중 68석의 의석을 차지했으며 통합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는 55석을 차지했다. CPP는 지난 2008년 총선에서 90석을 차지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야당의 약진으로 의석 22석을 내줘야 했다.
야당은 이번 선거에서 125만명의 유권자 명단이 사라지고 유령 명단 100만 명이 추가되는 등 선거 명단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됐다고 말하며, 약 20만명 정도는 두 개의 선거구에서 이름이 겹쳐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랑시는 진실을 왜곡시키는 정부에 대해 UN 및 국제사회의 중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CNRP는 CPP가 약 20만표 정도로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하며 야당 당사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인권단체측에서는 투표를 했음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손가락에 찍는 잉크가 쉽게 지워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제점을 제기하며 음모와 위법행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방조한 선관위가 자신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측에서는 부정선거에 대한 사항을 부인하고 있으며 정당은 선관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