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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전기산업단지 조성 추진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캄보디아에 전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진흥회는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식공유프로그램(KSP : 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전기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했고 그 결과 국내외 전기산업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전기진흥회는 오는 9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캄보디아 전기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기진흥회는 캄보디아 전기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 기존 경제특구를 최대한 활용할 것 ▲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해 시장 상황에 맞춰 확대할 것 ▲ 초기 투자를 감당하면서 시장 개척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할 것 등의 3가지 원칙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이미 경제특구로 지정돼 운영 중인 프놈펜 및 시아누크빌 지역과 한국 전기제조업체인 경안전선과 아주산업이 진출해 있는 뚬눕 껍쓰러으 지역에 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단지의 주력 생산 품목은 배전용 변압기, 개폐기, 전력량계, 피뢰기, 철탑 등으로 하고, 초기에는 10여개 내외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전기진흥회의 분석이다.
캄보디아 전기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총괄한 박병일 전기진흥회 본부장은“캄보디아 현지의 전력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산업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니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단지를 조성해 공동으로 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