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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시 오는 19일 귀국
삼랑시가 결국 훈센 총리의 요청에 의해 시하모니 국왕에 의해 특별사면 조치를 받아오는 19일 금요일 캄보디아로 귀국한다. 삼랑시는 지난 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훈센 총리의 장기집권을 정권을 무너뜨리고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9시05분에 타이 항공을 통해 캄보디아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캄보디아 이중국적을 소지한 삼랑시는 캄보디아 여권이 만료되어 취소되었기 때문에 이번 귀국시 프랑스 여권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귀국일에는 수천명의 야당 지지세력이 프놈펜 국제공항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적 동기로 인한 혐의를 뒤집어쓴 삼랑시는 현재 1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국왕에게 직접 사면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했었고, 삼랑시는 지난 10일 이메일을 통해 자신은 언제나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으나 이제는 구속을 각오하고 귀국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후 훈센 총리가 직접 국왕에게 삼랑시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 삼랑시는 경찰에 체포당하지 않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되었다.
삼랑시는 AFP통신을 통해 자신이 귀국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심정을 밝히며 왕실 특별사면을 받게 된 것이 민주주의의 승리와 같은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유권자 명단에서 제외된 삼랑시는 오는 28일 총선에서 후보자로 출마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한편 정치분석가 끔 레이는 삼랑시의 특별사면 결정 이전에 야당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 한 바 있다. 그는 만약 삼랑시가 귀국하여 교도소에 수감된다면 구국당의 인기는 오를 것이며, 유혈사태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야당과 정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랑시의 최대 라이벌로 여겨지는 훈센 총리는 얼마전 공석에서 자신이 74세가 될 때 까지 장기집권을 계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캄보디아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CPP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랑시의 귀국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