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직접투자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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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무역개발회의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2년에 직전년도 대비 73%까지 껑충 뛰었다고 보고되었다.

지난 6월말에 공개된 UN회원국의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캄보디아에서의 FDI는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에 9억2백만 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캄보디아 외부 세계에서의 생산 비용 증가와 더불어 값싸고 노동집약적 의류직물과 제조 산업에 투자하려는 사업들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역적으로, 동남아시아의 FDI 유입은 2% 증가해서 1,110억 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세계투자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들보다 더 높은 비율인 52%에 달하는 FDI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UN의 집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콩고 민주공화국, 라이베리아, 모리타니, 모잠비크, 우간다 등의 국가들이 후진개발도상국가 FDI 규모(260억 달러)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캄보디아, 미얀마와 베트남과 같은 국가들은 노동집약적 FDI와 가치창출활동을 통해서 동남아시아 경제를 환하게 밝히는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미얀마에서의 FDI는 2012년에 22억 달러로 2011년보다 1.96% 증가했다. 베트남의 지난해 FDI는 84억 달러로 직전 년도보다 12.6% 증가했다. 여기서 UN은 FDI를 투자자가 해외에 기업을 설립ㆍ운영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투자라고 정의한다.

캄보디아 경제협회 짠 쏘펄 대표는 FDI의 원천으로 의류직물 산업과 제조업 이외에도 농업과 관광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짠 쏘펄 대표는 FDI의 급속한 증가는 캄보디아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제조업, 전기, 농업, 관광은 모든 지역에서 투자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FDI의 사례를 찾자면 잠깐 주위를 둘러보면 된다. 예를 들면 지난 11월 프놈펜에서 아온 쇼핑몰) 기공식이 있었다. 일본 기반의 이온 그룹이 2억5백만 달러를 투자해서 6만8천 평방미터 건물을 짓고 있다. 일본은 중국, 한국과 함께 캄보디아의 최상위 투자국에 속한다.

UN 세계투자보고서는 ‘전지구적 가치 창출(Global Value Chains): 개발을 위한 투자와 무역’이라는 부제에서도 보듯이 국가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해서 전지구적 가치 창출 활동을 위한 거점 아니면 단위나 부분 혹은 연계점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태국의 델타전자(Delta Electronics)가 캄보디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의 이면에 대해서 아시아개발은행의 피터 브림블 부국장은 캄보디아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들은 20~25년 전에 태국으로 가서 같은 물건을 생산하던 같은 기업이라고 한다. 그는 이 같은 기업을 통해서 캄보디아 경제의 다양성이 심화될 것이라고 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사업 기후를 반영한다고도 덧붙였다.

노동집약적 FDI에 대한 선호는 계속되는 지역적 구조 개편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즉, 중국과 타이완으로 옮겨간 회사들은 주로 의류와 신발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그곳의 노동임금은 캄보디아와 비교해 세 배 정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