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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아시아 캄보디아 편, 시청자 비난 폭발‘왜?’
지난 2일 방송된 KBS1‘러브 인 아시아’에서는‘두 나라의 세 아이, 브락 바랑의 눈물’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식 씨와 캄보디아 출신 브락 바랑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병식은 지난 2008년 사업을 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 브락 바랑을 만나 1년 연애 끝에 부부에 연을 맺게 됐다. 부부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첫째 딸 씨유마이와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는 둘째 김용, 막내 김다혜다.
브락 바랑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인 씨유마이를 한국으로 오면서 캄보디아에 두고 왔다. 그녀는 매일 타국에 있는 딸에 대한 그리움을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으로 달래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남편 김병식은 센터에서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아내 브락 바랑도 남편을 도와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브락 바랑은 “한국에 온 뒤, 이렇게 4년 동안 못 데려올 줄 생각 못했다. 남편이 약속했다. 결혼하고 1~2년 후에 첫째딸을 데려올 수 있게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남편의 상황이 있으니 이해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잠시 첫째 딸과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부부는 캄보디아의 친정을 방문하기로 했다. 부부는 친정을 방문해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첫째 딸과 행복한 추억도 쌓았다.
남편 김병식은 처가 식구들과 함께 1층에 방을 새로 꾸미기 위한 공사를 했다. 이는 다함께 한국에서 살 생각을 하며 잠시 둘째와 막내까지 캄보디아에 맡겨두기로 한 것. 그는“결혼한지 5년 됐는데 백 만 원 밖에 못 버니깐 돈을 못 벌어서 모아 놓은 게 없다. 첫째 딸도 한국으로 데리고 와야 하니깐 그래서 할 수 없이 애들 두 명을 처가에 놓고 가자고 결정했다. 한 2년만 열심히 벌어서 다 데려올 거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아무리 생활이 어렵고 여건이 안 되는 상황이라지만 한국에서 함께 살던 두 아이까지 캄보디아에 두고 온다는 점이 이해불가 상황을 낳은 것이다. 방송 내내 아내와 남편은 캄보디아에 있는 첫째 딸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임시방편으로 어쩔 수 없이 두 아이까지 두고 온다는 상황이 모순으로 비춰진 것.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SNS를 통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이딴 걸 내보낼 수 있는 건가요?”“아이들을 데려와 달라.”“이해가 되지 않는 방송이었다.”“정말 어이가 없었다.”“어제 보기 좀 불편했다.”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