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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캄보디아 홍수 피해 증가
도쿄대학교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 홍수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도쿄대학교 공학 연구소에서 나온 것으로, 6월 10일 영국의 과학지‘자연기후변화’기고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메콩강을 포함한 전 세계 29개 주요 강이 대규모 홍수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도쿄대학교 연구진은 11개의 서로 다른 기후 모델을 적용해본 결과 21세기말에는 기온이 3.5도 상승함에 따라 지구표면의 42%가 홍수 피해를 입을 것이며 1억 인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는 국토의 85%가 메콩강 하류유역에 위치하고 있는 캄보디아로서는 이번 연구결과가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했다. NCDM 께오 위 의장은 그 연구 결과를 아직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즉, 과거에는 대규모 홍수가 십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난 데 비해 최근에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연례적인 국가적 골칫거리로 부상했다고 주목했다. 께오 위 의장은 과거에는 작은 홍수로 10 내지 20명의 인명피해에 그쳤으나, 2011년에 발생했던 큰 홍수에서는 2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홍수의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16,000톤의 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2012년에는 대규모 홍수 피해를 겪지 않았지만, 2011년의 경우 폭우로 250명이 사망하고 수천여 채의 가옥이 파괴되었으며 수십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훼손되거나 영향을 받았다. 2009년에도 태풍 켓사나(Ketsana)의 영향으로 43명이 사망하고 1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수만 가구가 살던 집을 잃고 흩어지게 됐다. 또한 지난 6월 10일, 환경부의 기후변화 부서의 틴 폰록 정책관은 현재 기후변화 부서에서 14개의 기후변화 모델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동안의 연구에 의해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민들은 향후 십년 안에 더 심각한 홍수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