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농업 연구센터와 프렉립 농대, 아미노산 액비 공동연구 MOU 체결

기사입력 : 2025년 04월 22일

photo_2025-04-22_16-53-39▲ MOU 체결 장면

캄보디아 프렉립 국립농업대학교(Prek Leap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e)와 한국의 지속가능농업 전문 연구자인 이정수 센터장이 4월 21일 토양·비료 분석실 운영 및 아미노산 액비 제품의 공동 연구·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프렉립 농대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학교 관계자와 양측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정수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가 체결하는 이 MOU는 단지 문서 한 장이 아니라 캄보디아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프렉립 농대와 한캄농업연구센터가 중심이 되어 캄보디아에 필요한 토양 분석부터 각종 비료와 생리활성제들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미노산 액비 제품의 공동 개발·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농자재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농민들에게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 농자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험, 검증, 교육, 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이 시장을 신뢰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자”고 말했다.

토양·비료 분석실 운영도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로, 학생들의 연구와 실습에 활용되며, 생산된 샘플 제품은 졸업논문 자료나 가정용으로 배포해 실제 효과를 검증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단순한 제품 공동연구를 넘어, 농업 교육, 산업 협력, 시장 확장을 아우르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기사제공: 한캄농업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