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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나라 넘겼다’ 주장에… 훈 마넷 총리 “굴종 아닌 협력”
▲ 훈 마넷 총리가 지난 21일 깜뽓 국제관광항 개항식에서 조트사나 바르마 ADB 캄보디아 총괄 책임자가 리본 커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훈 마넷 총리가 최근 일부 해외 비평가들이 캄보디아와 중국의 공동 성명을 근거로 “캄보디아가 중국에 완전히 넘겨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해당 주장을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총리는 익명의 비평가들이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공식 방문에 맞춰 발표된 양국 공동 성명을 캄보디아가 중국에 나라를 내어준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총리는 지난 21일 깜뽓주 깜뽓 국제관광항 개항식에서 “중국이 캄보디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한다고 명시된 성명이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캄보디아가 중국에 나라를 넘겨줬다고 주장하는 것인가”라며 “이런 부정직한 주장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했으며, 이 기간 중 양국은 ‘철통 같은 우정’과 협력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건의 협정에 서명했으며, ‘전천후 운명공동체’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중국은 푸난 떼쪼 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교통건설공사(CCCC)는 이 사업에 대해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11억 5,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훈 마넷 총리는 중국의 투자가 캄보디아의 독립성과 주권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명확히 반박했다. 그는 중국이 주요 교역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중국 기업들은 아세안 국가들은 물론 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5일 개항한 리암 해군기지의 현대화에 중국이 지원한 것도 캄보디아의 독립이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트남, 인도, 러시아가 이미 입항을 신청한 상태이며, 미국 함정 역시 리암항 입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군함 2척이 이 항에 정박 중이며 지난 4월 19일 입항해 4월 22일 출항할 예정이다. 이들은 리암항에 정식으로 입항한 첫 해외 군함이다.
총리는 “일본 군함이 이곳에 입항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협력하는 것도 우리의 정당한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가 중국이든 미국이든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캄보디아와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