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꺽 사태 항소심 앞두고, 단식 투쟁 벌여

기사입력 : 2013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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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꺽 호수 거주민들의 시위 주도자였던 욤 보파의 항소 재판을 이틀 앞두고 그녀의 지지자들이 법원앞에서 욤 보파의 석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벌였다. 벙꺽 호수 운동가인 뗍 완니의 지지하에 이들 지지자들은 흰색 옷을 입고 프놈펜 항소법원 앞에서 ‘보파에게 자유를’이란 팻말을 들고 시위에 동참했다. 이들은 시위를 계속해서 진행할테니 지지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지만, 시위대중 한명이 일요일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아 지난 화요일 오전에 기절했고, 보우 소피어도 10분후에 따라 기절했다고 한다. 이들은 NGO리카도의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두 명은 그날 밤까지 시위를 계속했다고 한다. 현재 윰 보파도 교도소에서 배식을 거절하고 있다고 한다.

보파는 지난 9월 체포되어 12월에 3년형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인권단체에서는 윰 보파가 두명의 동생들을 시켜 도끼와 드라이버로 모토돕을 심하게 구타했다는 혐의가 시위대를 겁주려고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두 명이 사고를 당하기 전에 음주를 심하게 했으나 법정에서는 너무나도 세심한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토돕들의 지지자들도 현장에 나와 이 사건은 명백한 폭행사건이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