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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츠남 2025]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축제 송끄란 14일부터 시엠립·프놈펜 등 전국 각지서 열려
▲2025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을 준비하는 왓프놈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하면 ‘송끄란(Sangkranta)’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송끄란 축제는 쫄츠남 기간인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특히 시엠립과 프놈펜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매년 열리는 시엠립 앙코르 쏭끄란(Angkor Sangkranta) 축제가 올해에도 성대하게 준비되고 있다. 올해 앙코르 송끄란은 시엠립 내 지역 6곳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4월 14일 앙코르와트 사원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앙코르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전통 무용과 무예 시연, 연등 기원식, 민속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앙코르와트에서는 매일 저녁 압사라 춤 공연이 진행되며 줄다리기, 씨름, 항아리 깨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크메르 전통무술 쿤 보까토 시연도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경마 프로그램이 추가돼 볼거리를 더했다.
야간에는 유명 관광명소인 펍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들로 캄보디아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펍 스트리트에서는 인기 캄보디아 가수들의 콘서트와 거리 물놀이, 불꽃놀이가 열린다. 시엠립 강변에서는 전통 수상시장과 뗏목 공연도 열린다.
프놈펜에서도 같은 기간 ‘왓프놈 송끄란’이 열린다. 왓 프놈 사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새해 수호신 맞이 전통의식(머하송끄란, 리응싸카), 모래탑 기도 등 불교 전통의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 무용 공연, 다양한 민속놀이, 미술 전시회, 전통 및 현대 음악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강변도로가 워크 스트리트로 개방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이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넓은 강변도로를 따라 걸으며 송끄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프놈펜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이 워크 스트리트는 매 주말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몰리며 프놈펜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 관광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2025년 송끄란 축제는 프놈펜과 시엠립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바탐방, 쁘레이벵, 뿌삿, 우더미은쩨이, 깜뽓 등 주요 주(州)도시에서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각 지역 전통과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각 지역 송끄란 축제의 자세한 세부 일정은 쫄츠남 일주일 전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송끄란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연계돼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송끄란 축제를 단순 명절 행사을 넘어, 캄보디아 민족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맞이 전국별 축제 정리
1. 앙코르 송크란 (Angkor Sangkranta)
일시: 4월 14일 ~ 16일
장소: 시엠립 지역 6곳 (개막식: 앙코르와트 사원 앞)
특징: 전통 무용과 무예 시연, 연등 기원식, 민속놀이 한마당, 압사라 춤, 쿤 보까따오(크메르 전통 무술) 시연 및 경마 프로그램, 펍 스트리트에서 콘서트, 거리 물놀이, 불꽃놀이, 시엠립 강변 수상시장 및 뗏목 공연도 함께 진행
2. 왓프놈 송끄란 (Wat Phnom Sangkranta)
일시: 4월 14일 ~ 16일
장소: 프놈펜 왓 프놈 사원 일대
특징: 머하송끄란, 리응싸카 등 불교 전통 의식, 모래탑 기도, 전통 무용 공연, 민속놀이, 미술 전시회, 전통 및 현대 음악 콘서트 등 문화행사 풍성
3. 프놈펜 워크 스트리트 (Phnom Penh Walk Street)
일시: 4월 12일 ~ 16일
장소: 프놈펜 강변도로
특징: 강변도로를 보행자 전용 거리로 개방, 시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 산책
4. 지방도시별 축제
일시: 4월 12일 ~ 16일
장소: 바탐방, 쁘레이벵, 뿌삿, 우더미은쩨이, 깜뽓 등 전국 주요 주(州)
특징: 각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민속놀이와 문화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