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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크마에끄라옴 활동가들 체포
▲3월 27일 베트남 당국이 체포한 승려 끔싸옴린(Kim Som Rinh)과 두 명의 활동가 탓응아(Thach Nga), 탓쑤언동(Thach Xuan Dong)
베트남 당국은 3월 27일 베트남 남서부 지역인 메콩강 삼각주에 거주하는 토착 크메르인(크마에끄라옴 민족) 승려와 두 명의 활동가를 체포했다. 이들은 베트남 형법 331조에 따라 “국가 이익, 조직 및/또는 시민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기 위해 민주적 자유를 남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에 대해 크메르 캄푸치아-크롬 연맹(KKF)은 베트남 정부가 “토착민 권리, 종교적 자유, 문화 보존을 옹호하려는 크마에끄라옴 공동체의 평화적 노력”을 탄압하는 전형적 사례라고 규탄했다.
체포된 끔싸옴린(Kim Som Rinh) 스님은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크마에끄라옴 사람들의 종교적, 토착적 권리를 오랫동안 열렬히 옹호해 왔다. 그러나 베트남 불교 승려단은 2024년 3월 25일에 끔싸옴린의 승려 지위를 박탈했다. 이에 대해 KKF는 “크마에끄라옴 공동체의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고 문화적 정체성 표현을 막으려는 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개했다. 탓응아(Thach Nga), 탓쑤언동(Thach Xuan Dong) 활동가는 원주민 권리에 관한 유엔 선언 채택 기념 및 국제 인권의 날 행사를 조직했다.
메콩강 삼각주는 한때 캄보디아 남동부에 속했으나 17세기에 베트남에 복속되면서 토착민인 크마에끄라옴 민족 약 130만 명은 표현, 집회 및 이동의 자유의 심각한 제한에 직면해 있다. KKF에 따르면, 이 세 사람은 베트남어로 짜빈성으로 알려진 뿌레아뜨러뻬앙 지방에서 체포됐다.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이들은 6개월에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KKF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조치를 촉구하면서 베트남이 “국제 인권 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