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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성인의 절반, 비공식 사업 자금으로 빚더미 위에
캄보디아 성인의 절반 이상이 대출에 의존하면서 부채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체율 증가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성인 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비공식 사업 확대로 이로 인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신용정보센터(CBC)의 ‘2024 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만 18세 이상 캄보디아 성인 중 51%에 해당하는 504만 명이 신용을 이용하거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신용 금액은 약 590억 달러(236,429.266억 리엘)에 달했다.
▲자료사진
이는 2023년 말 기준 채무자 수인 약 500만 명과 총 부채액 580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총 신용 잔액의 약 60%는 프놈펜과 껀달, 시엠립 주가 차지하고 있다.
프놈펜은 총 69만 6천 명의 대출자가 290억 달러(119,021.947억 리엘) 이상의 신용 규모를 기록하며 전국 신용 잔액의 5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껀달 지방은 두 번째로 많은 신용 규모를 기록했으며, 39만 4천 명 이상의 대출자가 31억 6천만 달러(12,697.649억 리엘)를 차지해 전국 신용 잔액의 5%를 구성했다. 세 번째로 많은 대출자를 보유한 시엠립 지방은 32만 4천 명 이상이 25억 달러(10,307.358억 리엘) 이상의 대출 잔액을 기록하며 전국 신용 잔액의 4%를 차지했다.
이 세 지역의 총 신용 규모는 2023년 수치보다 1% 미만 증가한 수준이다.
2024년 대출 중 90일 이상 연체된 비율은 6%를 약간 넘었으며, 이는 2023년 말 보고된 4.5%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캄보디아신용정보센터(CBC) 회원인 197개 은행과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 기업 또는 사업체 데이터를 수집해 작성됐다.
캄보디아 중국상공회의소(CCCA) 부회장인 로르 비쳇(Lor Vichet)은 이 수치가 태국 등 일부 이웃 국가와 비교할 때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국에서는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기업이나 사업체가 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받기보다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은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가계와 개인이 비공식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대출 수치를) 태국이나 베트남과 비교하면 높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비공식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돈을 빌리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경우 기업 확장 시 주식을 판매하여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채 규모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100억 달러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부채가 적게 나타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