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050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050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105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050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05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050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050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051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051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051 days ago
캄보디아의 무상 아닌 “무상 교육”
동남아시아 국가 중 다수는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학생까지 “무상 교육”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사실상 무료가 아니다. 교복, 교과서, 학용품, 교통비, 과외 활동, 심지어 교사 급여나 학교 유지 관리 또는 개선 비용 등 많은 추가 비용이나 숨겨진 비용으로 인해 일부 가정에서는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캄보디아 학부모들은 수업료는 무상이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비용이 일상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토로한다. 이에 따라 극심한 빈곤층은 비용 문제로 인해 자녀들의 교육을 6학년 마친 다음부터는 완전히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들은 무상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교사 직업을 “사업가”에 비유하며, 자녀들의 학교에 정기적으로 비용을 납부한다고 밝혔다.
씨엠립주에서 재단사로 일하는 쓰응 싸꼬나 씨는 고등학생인 두 딸을 위해 매일 각각 최소 10,000리엘(2.50달러)의 수업 비용을 지불한다. 이를테면 교사들에게 별도로 지불하는 과외비와 교재비, 교통비, 기타 학용품 비용은 싸꼬나 씨가 매일 지불해야 해서 벌이로 남는 돈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평균적으로 그는 연간 1,000달러 정도를 자녀 교육비로 지출하는데, 자녀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해 땅을 팔아야 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캄보디아 헌법이 모든 사람에게 초등 및 중등 교육을 무상으로 보장하지만, 과외교사를 고용할 여유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은 전반적인 교육의 질 측면에서 불리한 처지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소득이 불안정한 부모들은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언젠가는 자녀의 학교 교육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