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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미국 입국 제한 ‘노란색 리스트’ 관련 보도에 공식 입장 밝혀
▲쭘 쏘터리 외교국제협력부 국무장관 겸 대변인
최근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캄보디아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국가를 ‘노란색 리스트’에 포함시켜 미국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는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으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쭘 쏘터리 외교국제협력부 국무장관 겸 대변인은 지난 3월 17일 오후 캄보디아통신사(AKP)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통지를 받지 못했으며 관련 정보를 외교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미국에서 강제 추방되는 캄보디아 국민의 본국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교부, 내무부, 그리고 주미 캄보디아 대사관이 미국 측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송환 대상 캄보디아 국민의 면담과 여행 서류 발급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과정에서 어떠한 장애 요소도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쭘 쏘터리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미국과의 본국 송환 협력 및 양국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미국의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란색 리스트’에 속한 국가는 비자 발급이 제한되며 60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해야 한다. 만약 60일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는 ‘주황색 리스트’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