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안에서 암세포 억제 성분 발견

기사입력 : 2025년 03월 17일

베트남해변

베트남 과학자들이 카인호아–빈투언 연안의 산호와 해양 생물에서 암세포 성장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찾아냈다. 베트남 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바다에서 유래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베트남 과학기술원 화학연구소가 진행한 남중부 해안 지역 해양 생물의 의약적 가능성 연구의 일부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카인호아와 빈투언에서 산호와 불가사리 등 해양 생물 7종을 채취해 총 72가지 성분을 분석했으며 이 중 27가지는 기존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물질이었다.

실험 결과, 특정 사포닌 성분이 5가지 암세포를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일부 화합물은 특정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조개류 등 연체동물에서도 18가지 새로운 성분을 발견했으며, 이 중 일부는 전립선암과 폐암 세포에 강한 효과를 보여 앞으로 항암 치료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Khmer Times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