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16강 진출…우승 도전 박차

기사입력 : 2025년 03월 14일

스롱피아비 2023▲스롱 피아비 (사진설명: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 당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스롱피아비 선수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스롱 피아비, LPBA 16강 진출…우승 도전 계속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16강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1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LPBA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팀 동료 김민영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정수빈(NH농협카드)이 3전 전승(세트 득실 +6)으로 1위를 차지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롱 피아비는 PBA 이적 후 통산 7회 우승을 기록한 LPBA 간판 선수다. 2018년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세계선수권 4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은 그는 2021년 PBA로 전향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했지만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는 64강 또는 32강에서 탈락했다. 5차전(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4강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LPBA 16강전은 3월 14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나뉘어 진행되며 스롱 피아비는 이날 16강전을 치른다. 과연 그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LPBA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스롱 피아비는 선수 생활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당구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캄보디아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는 것도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