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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자치항구, 화물·컨테이너 선박 물동량 30% 증가
프놈펜 자치항구(PPAP)의 화물 처리량이 올해 첫 두 달 동안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상품 수요와 수출 증가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PPAP는 3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들어 달성한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1~2월 동안 총 587척의 화물선이 항만을 이용해 전년 대비 30.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처리된 컨테이너는 77,288TEU로 30.61% 늘었으며, 화물 및 연료 처리량도 36.31% 증가해 83만3,628톤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PAP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77,288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30.61% 증가했다. 화물 및 연료 처리량도 36.31% 증가해 83만3,628톤을 기록했다. 화물선 외에도 PPAP는 총 94척의 여객선을 수용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승객 수는 9.31% 증가해 10,019명에 달했다.
찌어 짠다라 캄보디아 화물운송 및 공급망협회(CFTSCA) 회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성장과 캄보디아의 산업 생산 증가가 국내외 상품 수요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회장은 PPAP를 통과하는 선박과 컨테이너 수 증가가 지속적인 개발과 더 많은 화물 부두 및 저장 시설 건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이 화물 운송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그는 해상 운송이 다른 운송 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하누크빌 항만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프놈펜 항만을 통과하는 선박과 화물의 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PAP를 통과하는 선박과 컨테이너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는 캄보디아 해상운송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1일 PPAP 본사를 방문한 히 바비 PPAP 회장 겸 CEO는 사이공항 및 하우장항과의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PPAP는 정부에 7개의 추가 항만 부지 개설에 대한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제안된 항만 시설은 캄뽕츠낭 주(2곳), 껀달 주(2곳), 시엠립, 깜뽕짬, 끄라쩨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PPAP는 총 7개의 항만을 운영 중이며, 이 중 3곳은 프놈펜, 2곳은 껀달달 주, 쁘레이벵, 뜨봉크뭄에 각각 위치해 있다. 각 항만은 농산물 및 중장비 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PPAP는 약 4,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21% 성장했다. 컨테이너 처리량도 약 50만 TEU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