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육부 AI 연구센터 설립 추진 “윤리적인 AI 연구 촉진할 것”

기사입력 : 2025년 03월 05일

헝 쭌 나론 교육부 장관인 지난 8일 국회에서 교육개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항 춘 나론 교육부 장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가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제 열린 관련 회의에서 항 춘 나론(Hang Chuon Naron)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논의했다. 그는 AI 연구센터가 윤리적인 AI 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AI 연구센터 설립과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단순한 점수 평가를 넘어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 방안을 마련하도록 고등교육 기관 및 관련 실무 그룹에 지시했다.

항 춘 나론 장관은 AI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을 도입하여 현재 및 미래 노동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교사와 학생들 간의 경쟁을 촉진하고 학습과 교수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는 이번 회의가 캄보디아의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보다 편리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MoEYS는 공식 발표를 통해 AI 연구센터 설립의 목적이 교사와 학생들이 AI 시스템을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AI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AI 연구센터는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들이 보다 효과적인 수업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활용을 통해 교사들에게 연구 및 전문성 개발에 집중할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