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농업 협력 본격화, 한-캄 농업 연구센터 발족

기사입력 : 2025년 02월 26일

캄보디아 농업 연구센터 발족

한국과 캄보디아 간 농업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캄 농업 연구센터’가 공식 발족됐다.

한-캄 농업 연구센터(센터장 이정수) 발족식은 지난 21일 프놈펜 소재 한식당 신라에서 열렸다. 이번 발족식에는 이정수 센터장을 비롯해 농촌개발부 차관, 청소년연맹 회장, 쁘렉립국립농대 총장 및 교수진, 한-캄 농촌개발 연수원장, 환경부 국장, 농업총국 국장, 법조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비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캄 농업 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KOPIA 센터 철수 이후 한국과의 직접적인 농업 협력 채널이 부족한 상황에서 설립되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양국의 농업 기술과 경험을 융합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이정수 센터장은 “한-캄 농업 연구센터가 양국 간 농업 협력에 이바지 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캄보디아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캄 농업 연구센터는 향후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섯 가지 핵심 주제에는 △기후변화 대응 작물로 주목받는 카카오 등 적응형 작물과 기술 개발 △한국의 우수한 농기계 및 농자재 도입 방안 모색 △한국 진출 기업과의 파일럿 농장 협업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캄보디아 농민을 위한 농촌지도 및 교육 강화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농업 모델 구축이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유관기관과의 여러 협력 방안도 구체화되었다. 훈 분나 Cambodia-Korea Rural Development Center 원장은 센터에서 진행되는 농민 교육에 한-캄 농업 연구센터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센터 내에 사무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춘 또리 Prek Leap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e(NIA) 총장은 아미노산 제품 공동 연구를 위한 대학 브랜드 사용과 파일럿 제품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NIA의 폰 소반나 교수는 농민 교재 공동 저술을 추진할 계획이다.

뜯 싸못 쁘렉립농대 국제교류 담당자는 한국 상지대학교와의 협력 논의를 조속히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쭙 썸앗 농촌개발부 차관은 “이번에 발족된 한-캄 농업 연구센터는 캄보디아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캄 농업 연구센터는 향후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양국 농업 협력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문다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