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기 급증은 건기와 기후 변화로 추정

기사입력 : 2025년 02월 12일

2025-02-06-+=¦G -)¦í¦- ¦¦¦G+- ¦G+- ¦»+¡▲껀달주 보건 당국, 지난 1월 모기 방역 살충제 살포

기온 상승과 고여 있는 물은 쿨렉스(Culex) 모기의 빠른 성장과 번식의 주요 요인이다. 쿨렉스 모기는 건강 위험을 심각하게 초래하지는 않지만, 보건부는 뎅기열을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에 대한 경계도 함께 강화해 줄 것을 계속 경고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프놈펜 시민들은 쿨렉스 모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그 수는 예년보다 상당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기 위해 살충제 살포 등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부 전염병 통제국(CDC) 리쏘반 국장은 쿨렉스 모기의 급증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번식, 부화 및 이동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기 개체 수는 11월에서 4월 사이의 건기 동안 증가하다가, 우기에 빗물이 유입되면 고인 물의 농도가 희석되면서 감소하게 된다.

리쏘반 국장은 “현재 보건부와 지역 당국의 살충제 살포에도 불구하고, 정체되고 오염된 물 때문에 모기가 빠르게 번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고여 있는 물을 제거하고, 환경 위생을 유지하여 모기 번식을 억제하는 등 모기 구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유행 중인 쿨렉스 모기는 밤에 가장 활동적이며, 뎅기열이나 치쿤구니아를 전염시키지는 않는다. 모기 물림을 피하려면 모기장 아래에서 자고 저녁에 한곳에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

한편, 뎅기열 감염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Aedes mosquito) 유충이 번식하지 않도록 정체수원(예: 버려진 용기나 집 근처의 무성한 초목)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발열 증상이 있다면 자가 치료를 시도하거나 자격이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존하기보다는 48시간 이내에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2024년 캄보디아는 총 18,987건의 뎅기열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35,390건보다 46% 감소한 수치이다. 사망자 수 역시 2023년 99명 대비 54% 감소한 4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