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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봉사단 캄보디아에서 사랑과 나눔 실천
이화여자대학교 2024학년도 동계 이화봉사단 캄보디아팀(인솔교수 이건정)은 지난 1월 18일부터 26일까지 8박 9일간 왕립예술대학교 학생들과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프놈펜 극빈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펼쳤다.
이화여자대학교 학부생 15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사회복지전문대학원과 사회복지관이 캄보디아 아동·청소년과 근로 취약 계층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프놈펜 외곽에 설립한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교육봉사를 수행함으로써 대학연계 사회복지모델을 수립하고, 왕립예술대학교와의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문화 협력 프로그램의 토대를 마련했다.
봉사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이화사회복지센터의 저소득층 가정 아동, 청소년 약 50명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을 진행하여 △건강한 식생활 △올바른 양치법 △스트레칭 등 올바른 개인위생 관리 방법을 지도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수업과 예체능 활동을 실시했다.
이화사회복지센터는 프놈펜 외곽 꼭으로까 지역 극빈층 아동 청소년들의 학교탈락예방을 위한 방과후교실. 예체능교육(음악·미술·전통무용). 고등교육 학자금 마련을 위한 드림서포트 통장 지원사업, 후원품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지역 보건소와 센터 주변 일대에서 플로깅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쓰레기들을 직접 분리수거해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원들은 4일간의 짧은 만남 속에서도 센터 아동들과 깊은 유대를 나누며 사랑을 전했다.
▲ 지난 1월 24일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에서 캄보디아 전통 스카프인 ‘끄러마’를 활용한 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24일에는 25여 명의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재학생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화합을 도모했다. 봉사단과 왕립예술대학교 재학생들은 준비한 전통·현대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의 단장을 맡은 장혜리 학생(물리학과 4학년)은 “이화봉사단 국내 봉사활동을 세 번 다녀왔고, 그 경험이 너무 좋아서 국내봉사 기획단 활동도 했었어요. 그 활동 역시 뜻깊었고요. 또 작년에는 WFK 코이카 단기 봉사단으로 르완다에도 다녀왔는데, 그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이번에는 이화봉사단 해외 봉사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고,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라고 이화봉사단으로 캄보디아에 오게된 계기를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이들도, 저희 단원들도 서로 낯을 많이 가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안기고 웃어주는 걸 보면서 정말 따뜻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맡았던 한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에는 저를 어색해했지만, 나중에는 먼저 손을 잡고 안아달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의 소감을 전했다.
이건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학생들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봉사단원들이 현지 학생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고, 이는 학생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봉사단은 2000년에 출범하여 방학 기간 동안 국내 교육 봉사와 해외 교육·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며, 이화의 설립 정신인 기독교적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지난 1월 23일 프놈펜 소재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직원 및 대학원생 120명이 기부한 의류, 문구류, 신발 등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4일부터 8일까지‘이화 그린 리사이클’행사를 통해 캄보디아 이화사회복지센터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직원 및 대학원생 120명이 참여해 의류, 문구류, 신발 등을 기부했다. 이 물품들은 올해 1월 23일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아동과 학부모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