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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언론, 여성과 성소수자 위한 성별 안전 지침 적용
프놈펜 대학교의 신문방송학부(DMC)가 UNESCO와 협력해 언론인, 특히 여성과 성소수자 기자들의 평등과 보호를 위한 안전 지침을 마련한다. 캄보디아 정보부가 발급한 기자증 8천여 개 중 약 800명가량이 여성 기자이다.
지난 27일 프놈펜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DMC의 엉 분와이 부장은 민주주의와 책임성에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 기자들이 겪는 검열, 추행, 폭행 등의 문제와 여성 및 성소수자 기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받는 협박, 성희롱 등에 관해 설명했다.
UNESCO의 2020년 연구 발표에 따르면 방송 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의 73%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2021년 기준으로 전체 기자의 9.4%가 여성이다. UNESCO는 여성 및 성소수자를 보호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의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을 위해 마련되는 새 지침은 UNESCO 미디어 성별 지표, 안전 정책 체크리스트 등을 캄보디아의 실황에 맞췄다. 안전 지침은 대상자의 신체적, 심리적, 디지털 안전 등을 고려해 작성되었다.
빈 소치어타 자문 겸 연구팀장은 폭력과 차별로부터 캄보디아 뉴스룸의 여성 및 성소수자 기자들을 보호할 안전 지침 적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캄보디아 기자들의 단 9.4%만이 여성이며, 그들의 의견과 결정은 무시당하고 의심받기 일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폭력 없는 직장 환경을 만들고, 성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예민한 문제들을 감시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팀 내 익명 의견함 구비 및 여성과 성소수자에게도 공평한 승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여성 기자들(CFJ)의 항 삼포아 대표는 성별 안전 지침이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계와 관련 기관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별위원회를 구성해 성희롱을 당한 기자들을 감정적, 정신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기자들의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그는 기사의 퀄리티와 도덕성은 고려하지 않은 기사들과 소셜미디어의 급성장으로 무분별한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