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25년 첫 이라와디 돌고래 출생

기사입력 : 2025년 01월 27일
▲ 스텅뜨렁 주에서 신생 이라와디아 돌고래가 발견되면서, 캄보디아 돌고래 개체 수가 105마리를 기록했다.

▲ 스텅뜨렁 주에서 신생 이라와디아 돌고래가 발견되면서, 캄보디아 돌고래 개체 수가 105마리를 기록했다.

농림수산부 어업청(FiA)과 세계자연기금(WWF) 캄보디아 연구팀은 지난 1월 23일 스텅뜨렁 주 시엠복 지역 뜨봉 마을 인근 수역에서 이라와디 돌고래 새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개체는 2025년에 발견된 첫 번째 새끼 돌고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수산부와 WWF는 24일 “새끼 돌고래가 성체 돌고래 6마리와 함께 발견되었다”며 “2025년 초 기준으로 캄보디아의 이라와디 돌고래 개체 수는 105마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부와 WWF는 이라와디 돌고래를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 기여한 강 경비대, 지역 당국,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새끼 돌고래를 포함한 돌고래 목격 시 어업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딧 티나 농림수산부 장관은 1월 22일 열린 연례회의에서 수생 자원, 특히 메콩강 돌고래 보존에 있어 부처의 성과를 강조했다.

2024년에는 9마리의 돌고래 새끼가 태어나고 4마리가 사망했으며, 총 개체 수는 2023년 99마리에서 104마리로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기록된 96마리와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딧 티나 장관은 이라와디 돌고래, 분홍돌고래를 포함한 민물 돌고래들의 목격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까엡과 깜폿 지역의 해안가에서 듀공과 같은 희귀 수생 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수중 동물들이 관찰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목격 증가가 농림수산부와 동물보호단체 간 협력을 통해 로얄 터틀과 같은 멸종위기종을 자연 서식지에 방생하고 번식을 지원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농림수산부는 메콩강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어종 보존에 성공하며,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협력해 멸종위기종을 자연 생태계에 방생함으로서 매년 개체 수 증가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딧 티나 장관은 불법 어업을 단속하기 위해 관련 기관, 지방 행정청, 군대와 협력한 농림수산부의 노력에 자부심을 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총 어획량은 약 1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7%(60,000톤)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수요의 95%를 충족했다.

또한 그는 2024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캄보디아의 상징적 물고기인 자이언트 바브의 인공 번식 성공을 꼽았다. 이는 해당 희귀 어종이 사상 처음으로 사육 환경에서 번식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