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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류 수출이 전체의 45% 차지해
캄보디아의 2024년 의류 수출이 약 120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 총수입의 45%에 가까운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HS 코드 61~64번까지의 의류 상품이 벌어들인 금액은 116억8천만 달러로, 2023년보다 24.4%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캄보디아가 2024년 수출로 얻은 이익의 44.59%에 달한다. HS 코드 61, 62 그리고 63은 의복과 의류 액세서리 등이 해당하며, HS 64는 신발, 장화, 구두끈 등이 포함된다. 이 중 HS 61의 상품 가치는 66억4천만 달러, HS 62는 31억5천만 달러, HS 63은 2억829만 달러, HS 64는 16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 21.2%, 31.9%, 33.9%, 23.1% 증가했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홍 반낙 경제 연구원은 캄보디아의 의류 수출 시장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및 몇몇 아시아 국가에 국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의 의류 수출성장은 의류와 여행용품과 관련된 관광부문의 회복, 2022-2023년 공급업체의 재고 감소, 정치적 이슈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생산 감소 등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정치와 경제 상황이 개선된다면 2025년에도 캄보디아는 수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는 2024년 총 투자 규모 69억 달러의 프로젝트 414건을 승인했다. 이 중 의류 공장 프로젝트가 99건이며, 신발 공장은 25건, 여행 가방 공장은 18건이었다. 홍 반낙 연구원은 “투자자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 해당 분야에 대한 리스크와 이익성을 철저히 따ㅣ진다. 따라서 우리는 의류 분야가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투자자협회(CCIA) 및 캄보디아신발협회(CFA) 리 쿤타이 회장은 지난 10월 코로나19로 인한 의류 부문의 수출 감소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수출 회복의 이유로 정치적 안정성, 매력적인 투자법, 숙련된 노동력 및 수출시장의 확장세를 꼽았다.
캄보디아 금융경제부는 2025년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이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받쳐줄 공업 부문은 8.6%, 서비스업은 5.6%, 농업은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