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제 무역액 전년 대비 20% 증가

기사입력 : 2025년 01월 15일

▲ 캄보디아 최대 항구인 시하누크빌 자치항의 항공 사진.

캄보디아의 2024년 국제 무역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5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약 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캄보디아의 총 수출입액은 547억 4천만 달러로, 전년도 468억 3천만 달러에서 16.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62억 달러로 15.7% 증가했으며, 수입은 285억 4천만 달러로 18% 늘어났다.

캄보디아의 주요 교역 상대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은 의류와 섬유, 과일과 씨앗, 기계, 전기 장비, 신발 및 고무 제품이고, 주요 수입품은 기계, 차량, 금속 제품, 플라스틱 및 화학 제품이었다.

홍 완낙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연구원은 캄보디아 정부가 정치적 안정과 투자 법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고, 수출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특정 국가로의 수출 시 적용되는 세제 혜택이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홍 완낙은 이러한 요소들 외에도 캄보디아가 중국, 한국, UAE와 같은 주요 시장과의 대규모 무역 협정을 체결한 것과 더불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한 것이 캄보디아 국제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캄보디아 국제 교역의 긍정적인 성과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시행하고, 캄보디아를 국제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정부와 민간 부문이 강력하게 협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는 2024년 414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는 268개였던 2023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총 투자액은 69억 달러로, 2023년의 49억 2천만 달러에서 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