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뎅기열 환자 급감…2024년 46명 사망

기사입력 : 2025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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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보건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18,987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35,390건에 비해 46% 감소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뎅기열로 46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년도 99명에 비해 53.5% 줄어든 것이다.

리응 르티어 캄보디아뎅기열통제프로그램 담당자 겸 캄보디아말라리아통제센터 부소장은 뎅기열 대규모 발병 예방을 위해 살충제, 모기 퇴치제 등 물품을 가정에 배포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될 경우 48시간 이내에 보건소나 국립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며 모기의 번식지가 될 수 있는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를 메울 것을 권고했다.

뎅기열은 주로 낮 시간대에 활동하는 이집트숲모기 혹은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두통, 최대 40도의 고열, 피로, 심한 근육 및 관절통, 림프샘 부종, 구토, 발진 등의 급성 증상을 동반한다.

캄보디아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의 우기가 뎅기열 유행 시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