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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 “뇌물 받고 마약 등 범죄 덮어준 따께오 헌병들 조사”
▲따께오 지방 헌병 부사령관 넷 찬티와 신 소반나릿 지방 마약방지부서 공무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캄보디아 국가부패방지위원회(ACU)가 마약 및 불법 도박 관련 범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따께오 지방 헌병 부사령관 넷 찬티와 신 소반나릿 지방 마약방지부서 공무원을 조사한다.
캄보디아 국가 헌병대는 지난 5일 넷 찬티와 신 소반나릿이 ACU에 송치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뇌물수수 혐의는 없지만, 해당 사안의 관계자인 루이 사롬 뜨랑깍 헌병대장은 따께오 지방 헌병대에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세 명은 깐달, 깜뽕츠낭, 따께오, 프놈펜 등에서 발생한 마약 밀매, 폭력, 불법 도박 관련 범죄와 연관된 것이 드러나 지난 1일 사오 소카 캄보디아 왕립군 부사령관 겸 국가 헌병대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체포되었다.
국가 헌병대 이응 히 대변인에 따르면 2024년 11월 초 깐달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깐달주 지방 당국 조사반과 국가 헌병대는 사건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마약, 총기, 주사 등을 압수하고, 용의자들을 심문하던 중 따께오 지방 헌병들의 뇌물 수수 정황이 드러났다.
ACU는 해당 헌병들에 대한 조사 후, 각자 죄과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CU는 2024년 총 520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 이 중 141건은 익명으로 제보되었고, 132건은 부패 방지 미관련 사안이었으며, 185건은 무혐의로 판명되었다. 아울러 7건은 조사 후 처벌, 14건은 검찰 송치되었으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161건, 그리고 나머지 20건은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