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SEZ, 2024년 수출 54억 돌파

기사입력 : 2025년 01월 08일

001▲기업 관계자들은 2025년 캄보디아 SEZs의 수출 성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SEZs)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캄보디아의 16군데 SEZs의 총수출은 2024년 첫 11개월간 약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상무부는 2024년 말 기준, 49건의 SEZ 프로젝트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 중 26건이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4년 11개월간 캄보디아 내 16곳의 SEZs(총 431개 공장/기업)는 총 54억 3천만 달러의 수출 성적을 거뒀고, 183,703명의 노동자를 고용했다.

가장 높은 수출 성과를 낸 곳은 14억9천만 달러를 기록한 시아누크빌 특별 경제구역(SSEZ)이다. 다음은 로얄그룹 프놈펜 SEZ로, 10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 제노(齐鲁)캄보디아 SEZ, 맨해튼 SEZ, 캄보디아 절강 국제 SEZ 등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캄보디아-일본 SEZ의 타당성 연구를 맡은 SAM SN 그룹 삼 속느언 회장은 SEZ가 해외 투자자 유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Z 내부에는 공장과 기업 운영에 편리하도록 도로, 에너지,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다. SEZ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은 원자재 주문부터 생산, 공정, 수출까지 투자자의 원하는 방식대로 지원된다.

캄보디아 중국 상업협회(CCCA) 로 비쳇 부화장은 SEZ가 공장과 기업을 위한 생산과 수출 허브라고 말했다. SEZ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 에너지 자원, 물과 환경 관리 시스템, 수입-수출 과정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비쳇 부회장은 SEZ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가 늘면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캄보디아 정부가 특정 산업의 SEZ를 더 설치하기 위해 현지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31일, 훈 마넷 총리는 “쁘레아 시아누크 주 투자 홍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2024”에서 캄보디아가 특정 국가들을 위한 SEZ 설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쳇 부회장은 현재 일본, 한국, 인도, 영국 등과 제의가 오가는 중이며, 아울러 녹색 기술, 녹색 기업 및 디지털 부문을 위한 SEZ 조성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