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진한 감동 선사한 캄보디아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라온제나’

기사입력 : 2025년 01월 06일

IMG_2817_WS▲ 라온제나 어린이 합창단이 지난해 12월 28일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사 강당에서 연말 공연을 선보였다.

-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후원, 제2회 정기발표회 성공리 개최   

- 캄보디아 거주 다문화가정자녀 대상 음악 교육 통한 정서 함양 외에 한국어 교육과 신한컴퓨터교실 매주 진행

라온제나어린이합창단(단장 옥해실) 주최 제2회 정기발표회가 지난 12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과 신한캄보디아은행(행장 박희진) 공동 후원으로 연말을 맞아 열린 본 정기 발표회는 약 100여명 내빈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되었다.

안기오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신웅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 양성모 전 한인회장,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전범배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장학후원회장, 설욱환 ㈜웹케시 코사인 대표, 박상호 캄보디아관방부 차관, 유명 유튜브 인플루엔서 까로나 선생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온제나어린인합창단(지휘 이철수, 반주 지경미)은‘섬집 아기’,‘오빠 생각’,‘나뭇잎’, 소나무 등 서정적인 동요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지 찬윤국제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기타동아리(지도 옥해실)도 멋진 연주 솜씨를 선보였다. 라온제나 바이올린(지도 싸우 에카파우)은 크리스마스캐롤을, 우크렐레팀(지도 서정수)은‘작은별’,‘곰세마리’‘꼬마인디언’등 동요 멜로디 연주를, 예술총감독인 이철수 지휘자(카운터 테너, 전 경북대 음대교수)는‘그리운 금강산’,‘내 마음의 강물’등 남성 테너와 여성 메조소프라노 음역대인 카운터 테너의 목소리를 오가며, 가곡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외 특별 찬조 출연한 소프라노 앗 스라이 티는‘사랑이 오셨네’를, 큰빛 트리오(안병옥 (바이올린), 조미리(첼로), 지경미(피아노))가 협연한‘The First Noel’,‘크리스마스 조이 메들리’연주곡 그리고, 소녀 발레리나 한예진양의 앙증맞은 발레 특별 공연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연에 앞서 지난 1년간 라온제나 이사장으로 재임해온 김성수 프라임 MF 대표이사와 매년 컴퓨터를 무상 제공하고 유지보수지원을 통해 라온제나합창단 산하 신한컴퓨터교실의 지속 운영에 큰 도움을 준 박희진 신한캄보디아행장이 이날 옥해실 라온제나 단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축사에 나선 안기오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은“우리 라온제나합창단을 그동안 지도해온 여러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어린 합창단원들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새해부터 본 상공회의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라온제나어린이합창단은 지난 2022년 3월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후원 아래 공식 창단했으며, 현재 신한캄보디아은행과 금융IT 솔루션중견기업인 웹캐시(회장 석창규), 프라임MF(대표 김성수), 다일공동체 캄보디아(원장 석미자), CSC 경호경비사(대표 전범배) 등 현지 진출 한인기업과 각종 사회 단체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병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은“라온제나어린이합창단의 두 번째 정기 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중요한 미래 글로벌 인재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이외에도 매년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한반도통일 및 세계평화를 위한 다문화가정 대상 야외 워크샵>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기사제공: 라온제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