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캄보디아 내 암호화 화폐 자산 서비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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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암호화 화폐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이 상업 은행 및 결제 기관의 암호화자산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허용했다. NBC가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허용된 암호화자산은 가치안정화폐(Stablecoin)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는 포함되지 않는다. NBC는 디지털 화폐 운영을 허용해 글로벌 금융 혁신과 발을 맞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디지털 자산으로 블록체인으로 알려진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래, 이체, 결제, 투자 등의 서비스에 사용된다.

암호화자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상업 은행 혹은 결제 기관은 NBC에 우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받은 기관은 불환(不換) 화폐 교환, 계좌 간 암호화 자산 이체, 암호화 자산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암호화 화폐 거래의 높은 위험성과 자금 세탁, 사기 등 블랙마켓 내 불법 활동에 이용될 것을 우려해 금지해왔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의 홍 반낙 경제 연구원은 결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던 이전과 달리 지금의 암호화 화폐, 특히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화폐는 주식 거래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호화 화폐는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아 국가 경제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으며, 대신 상업 은행 및 결제 기관은 암호화 화폐 서비스 이용료를 통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