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캄보디아 평균기온 감소 전망…천둥·폭우는 증가

기사입력 : 2025년 01월 02일
▲ 프놈펜에서 한 시민이 폭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을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 프놈펜에서 한 시민이 폭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을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에 따르면 2025년 건기 동안 평균 기온이 2024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및 최대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지고, 전년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12월 30일 발표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평양 서부와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 변화로 인한 라니냐 현상은 1월부터 5월 사이 60%에서 40%로 감소하고, ENSO 중립 상태가 60%에서 80%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상 조건으로 인해 건기 동안 더 낮은 평균 기온이 나타나며, 강수량도 2024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천둥과 태풍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우기 시작 시점이 2024년보다 빨라져 5월 첫째 또는 둘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기 동안의 기온 역시 예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예년 평균을 웃돌며 폭우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기상부는 건기 초반 세 달 동안 물을 절약할 것을 당부하며, 농촌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4월과 5월에는 천둥과 태풍이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