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타운서 펼쳐진 민주평통 K-POP 콘서트 2024 K-Wave 성황리 마무리

기사입력 : 2024년 12월 30일

#IMG_1250_WS지난 12월 21일, 프놈펜 부영타운 주차장 내 마련된 상설공연시설에서 개최된 ’2024 K-Wave’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가 주최하고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나윤정)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캄보디아 K-POP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캄보디아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음악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명 팝송과 발라드, 신나는 댄스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첫 무대는 특별 초청된 오페라 가수 이성일 테너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웅장한 목소리와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곡으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O Holy Night’를 선보였다. 이어 걸그룹 OMG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히트곡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보이그룹 ONETIME은 무대에서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Pop World Festival 2024년도 우승팀인 The Bling은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솔로 아티스트 보보와 미나는 각각 솔로 무대와 듀엣 곡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노로돔 제나 공주는 독특한 가창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한국 걸그룹 BLACKPINK의 리사를 동경하여 K-POP 아이돌을 꿈꾸게 된 제나 공주는 K-POP에 큰 관심을 보여 2022년에는 케이브엔터테인먼트과 손을 잡고 싱글 앨범 You Da One을 발매하면서 정식 데뷔했다. 자국인 캄보디아에서는 ‘제 2의 리사’로 유명한 제나 공주는 관객들과의 친말한 소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행사는 캄보디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인 인플루언서 니어리꼬레(본명 김려원)와 현지 MC 다넷의 공동 사회로 진행되며 유쾌하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 중간에는 2024 K-Wave의 하이라이트인 전 출연진의 특별 합동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부영타운은 최근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하여 헤어샵, 카페, 스튜디오 등 다수 한인 기업이 상가로 입점하면서 새로운 한인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부영타운 상가로 본부를 이전하여 한류 문화 확산과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부영타운, 신한캄보디아은행, 카나디아 뱅크, 현대 캄코모터스, PPCBank, SDY C&I, 압구정 헤어 뷰티, 카페 드 디어, 준 로지스틱스, 미래 한캄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후원기업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및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욱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 문병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회원들은 이날 단체로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평통은 올해 5월 나윤정 대표를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에 문화예술분야 특별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글로벌 전략 자문 건의 및 기획 추진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정욱 대사는 축사에서 “올해 한 해도 거의 저물어 가고 또 새해를 준비해야 되는데, 오늘 모든 것 다 잊고 멋진 케이브 K-POP 콘서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병수 지회장은 “세계 여러 국가 중 캄보디아처럼 평화롭고 자유가 보장된데다 자연재해가 없는 나라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복 받은 환경에서 살고 있으므로 자기 개발을 많이 하셔서 가정과 사회에 큰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년간 케이팝 스타일의 가수를 육성하여 캄보디아 연예인 최초 한국 음악 방송 출연, 매년 한국에서 한캄 문화 축제 공연 개최, 월드스타 비, 씨엘의 캄보디아 대형 공연 주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한국의 우수한 케이팝 문화를 캄보디아에 뿌리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민주평통은 전 세계 140개 국가 중에 해외 자문위원이 4000명이 활동 중이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16명 시엠립에 6명이 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캄보디아 주니어 민주평통위원을 육성하고 사자성어 대회, 통일골든벨, K-Wave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최해 오는 등 캄보디아 교민 전 세대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