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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자녀들의 정체성을 꽃피우다 프놈펜 한글학교 2024 졸업식 성료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의 감격스러운 순간,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응원 속에 프놈펜 한글학교(교장 정인솔) 졸업식이 지난 21일 프놈펜 센속구 소재 KLC한국어전문학교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부 15명이 졸업하고 유치부 과정에 16명이 수료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학업 태도를 보인 최진 학생이 대사상을 수상하며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에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강미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역담당관, 황순정 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을 포함한 많은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졸업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감사장 수여,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축사, 학교장 말씀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인솔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었다.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프놈펜 한글학교의 운영에 큰 도움을 준 내빈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황순정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장, 김준경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 천만종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 차경희 프놈펜 한글학교 운영위원, 강미선 코윈 캄보디아 지역담당관, 문병수 민주평통캄보디아 지회장, 김범준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영사, 정명규 한인회장, 장동원 굿네이버스캄보디아 지부장, 신한캄보디아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대표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특히, 함옥희 전 프놈펜한글학교 교사 대신 이동준 한캄자연휴양림 PM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프놈펜 한글학교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졸업상 수여 순서에서 졸업식의 주인공인 6학년 학생들은 졸업장과 베리워즈와 캄보디아 한인 섬유협회에서 후원한 졸업선물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 해 동안 학업 성취가 우수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이 수여되었다. 6학년 박정하 학생은 코윈 캄보디아 지역담당관상을, 이동욱 학생은 한인회장상과 개근상을 받았다. 조하원 학생은 운영위원장상을, 정진주 학생은 민주평통지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진주한 학생과 최지환 학생은 각각 섬유협회장상과 한글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최진 학생은 대사상과 개근상을 수상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박정욱 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갖는 정체성의 핵심은 한글”이라며, 학생들이 한글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인솔 교장은 “타국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자존감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졸업생들의 미래를 격려했다.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학생들이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프놈펜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청 산하 한국어교육기관으로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역사, 관습을 가르쳐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998년 김용덕 한인회장에 의해 설립된 이래, 26년간 꾸준히 재외동포 자녀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힘써왔다. 현재 프놈펜 한글학교는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