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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 회장 재신임 선거와 해임 통보로 내부 갈등 격화
▲ 코참 이용만 명예회장(왼쪽)과 안기오 회장(오른쪽)
코참 한캄상공회의소 안기오 회장 재신임 투표가 결정된 가운데 이사 및 부회장단 해임 통보가 이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안기오, 이하 코참)의 안기오 회장 재신임 선거가 오는 2월 6일로 결정되었다. 코참은 지난 12월 26일 목요일, 프놈펜 바이통 호텔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안 회장의 재신임 선거 여부를 놓고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찬성 15표, 반대 12표로 재신임 선거가 확정되었으며 선거 일자는 2025년 2월 6일로 결정되었다.
코참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재신임 선거가 확정된 지 하루가 지난 27일(금) 밤 9시경, 안기오 회장은 이사 및 부회장단 5인에게 해임 통보를 보냈다. 해임 통보문에는 “2024년 12월 26일 임원단 월례회의 전 사임 의사를 밝힌 임원들과 그동안 현임 회장을 배척하며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의견과 주장을 펼친 임원들과는 더 이상 함께 하기가 어렵다. 뜻을 맞추어 코참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임을 결정했다”고 명시되었다.
갑작스러운 해임 통보에 대해 코참 임원진 일부 회원은 “회칙 제5조에 따르면 회장과 회장단의 임기는 2년으로 동일하며, 임기는 2년 뒤에 자동으로 종료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회장이 회원 중에서 부회장을 임명할 수는 있지만, 해임 권한은 없다”며 “해임 통보가 부당하므로, 통보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 철회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참은 지난 12월 26일에 개최된 월례회에 모든 언론 취재를 거부했다. 이지은 사무총장은 “내부적으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아 안기오 회장의 지시에 따라 언론 취재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