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캄보디아 청년 직업 훈련 프로그램 도입

기사입력 : 2024년 12월 26일
 ▲ 무토 코시로 혼다 자동차 CEO(왼쪽)와 헹 소어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오른쪽)

▲ 무토 코시로 혼다 자동차 CEO(왼쪽)와 헹 소어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오른쪽)

혼다 자동차 하카타(Honda Cars Hakata Co., Ltd.)가 캄보디아 정부와 4년간 협력해 스프레이 도장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 24일 프놈펜에서 헹 소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무토 코시로 혼다 CEO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혼다의 기준에 맞춘 직업 훈련을 제공해 캄보디아와 해외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톤 앤 스프레이 트레이닝 프로그램(Tone and Spraying Training Programme)’에 따라 혼다는 산업기술연구소(ITI) 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헹 소우 장관은 이번 협약이 양측에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의 청년들이 일본의 완벽주의와 직업윤리를 배우고 영감을 받을 기회”라며 “혼다 또한 일본에서 근무 가능한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장관은 이 협약이 캄보디아의 주요 직업훈련기술(TVET) 기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TI가 일본 기준에 맞춘 커리큘럼 개발과 첨단 훈련 장비 지원을 통해 훈련생들의 기술을 국내외 취업 시장에 맞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의 현지 파트너인 N.C.X. 혼다는 캄보디아에서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오토바이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혼다 오토바이의 독점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며, 제조, 조립, 유통 전반에 걸쳐 캄보디아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혼다는 1992년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시작해 1999년부터 오토바이를 생산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430만 대를 생산했다.

미노로 카토 혼다 부사장은 최근 훈 마넷 총리와의 면담에서 캄보디아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작년에 훈 마넷 총리가 발표한 ‘TVET 1.5M’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 150만 명 이상에게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