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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물류·운송, 에너지, 공공서비스’ PPP 사업 우선 대상
▲캄보디아 철도망 구축 계획안
캄보디아 정부가 향후 10년 민관합작투자(PPP) 사업 선정 시 우선 고려 대상인 3가지 부문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정부는 교통 및 운송, 에너지, 그리고 공공서비스 등이 우선 대상이라고 밝혔다. 교통 및 운송은 도로, 다리, 항구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포함하며, 공공서비스 부문은 깨끗한 수도 공급, 폐수 관리 등의 사업이다. 그 외 부문은 필요에 따라 PPP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3-2033 종합복합운송물류 마스터플랜(CITLS)’을 수립해 다양한 분야의 174개 사업에 366억 달러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 플랜의 골자는 캄보디아 전역의 운송·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연결하고, 이를 통한 경제 성장, 사회-경제 접목, 환경 보호 등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캄보디아의 운송·물류 시스템은 열악한 도로 환경, 인접 국가와의 제한적인 철도 연결, 공공투자 자원 부족 및 인력 자본 부족 등의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캄보디아 물류협회 신 짠티 회장은 물류운송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최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아직 베트남, 태국 등보다 운송 비용이 높게 발생하지만, 정부가 계획한 항구, 공항, 고속도로, 경제 구역 도로 건설 및 정비 등의 계획은 긍정적인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짠티 회장은 서류 전산화, 디지털 시스템 수용 등 “소프트 인프라” 개발과 생산과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부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정한 3가지 부문은 향후 10년 캄보디아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 및 평화를 위한 센터(PDP-Centre) 양킴엥 회장은 정부의 PPP 프로젝트 대상에 교육, 관광 등의 부문도 포함되어야 하며, 민간 부문과의 협업도 정부가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