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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더 알아보기] 제139화 2021년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옥냐” Top 11
“옥냐(ឧកញ៉ា,[Oknha])”는 캄보디아 왕실의 귀족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작위의 명칭으로서 서열 1위 왕족인 ‘썸뎃’ 다음으로 일반인을 위한 최고의 작위이다. 1970년대 이후, 옥냐 작위는 국가 재건을 목적으로 정부에 $100,000 이상의 재정을 기부하는 거부들의 명예를 기리고자 부활했다. 이후 2017년 4월 1일자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오늘날 작위의 대가는 $500,000 이상으로 인상됐다. 옥냐의 등급은 가장 높은 순서로 록옥냐(Lok Oknha), 네악옥냐(Neak Oknha) 및 옥냐(Oknha)가 있다. 한 언론이 공개한 2021년 캄보디아에서 눈에 띄는 “옥냐”를 역순으로 열거함으로써 덜 알려진 신흥 옥냐를 위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11위 렝 나왓뜨라(Leng Navattra): 한국 노동자 출신/갤럭시 나왓뜨라 프로덕션 대표
옥냐 렝 나왓뜨라 분은 깐타보파 병원, 적십자사 및 건강 문제가 있는 예술가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1월 22일 왕실 법령에 의해 국왕이 임명한 가장 어린 ‘네악 옥냐’로 발표되었다. 사업은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Galaxy Navatra Investment, 엔터테인먼트(Galaxy Navatra Production) 및 Leng Navatra Natural Agricultural Supermarket 등이 있다. 그는 2014년 무렵 한국의 고용허가제 노동자 출신으로서 초단시간에 최고로 유명한 부동산 재벌 가운데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과감한 “부동산 투자” 덕분이었다.
10위 홀릭 딴디조노(Holik Tandijono): 앙코르 골프 리조트 CEO
옥냐 홀릭 딴디조노 분은 2018년 ‘옥냐’ 작위가 수여된 후 2020년 12월 26일에 ‘네악옥냐’ 작위까지 수여 받았다. 씨엠립의 Angkor Golf Resort의 CEO이며 오늘날 캄보디아 경제의 잠재적인 부문(Holiday Palace 호텔, HP Lifestyle, LIPO Politan Corporation, Pan Century Printing, Bloom Architecture 등)에서 다양한 핵심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Angkor Golf Resort는 전설적인 골퍼인 영국의 닉 팔도(Nick Faldo)가 설계했으며 명실상부 캄보디아 최고의 골프코스로 인정받는다. 2008년 아시아 3대 신규 코스로 선정되고 골프 스케이프(Golfcape) 2020 세계 Top 100 골프장 가운데 78위에 선정됐다.
9위 헹 쎄티(Heng Sithy): MaryTime 그룹 CEO
옥냐 헹 쎄티 분은 2021년 1월 중순에 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 받았다. 이 젊은 사업가는 사회와 캄보디아 적십자사를 돕는 활동, 특히 캄보디아의 코로나19 질병 확산에 맞서는 활동에 자주 등장하고 이름을 올렸다. Marie Time Development Group Star Sense Sea Sense Resort on Koh Sramoch, Sihanoukville, MaryTime Specialized Bank, San Yang Mining Construction Company, Samdech Techo Hun Sen Blvd(St. 60m)에 있는 24층 Digital Marriott Commercial Building 그리고 다양한 회사들이 있다.
8위 홍 삐우(Hong Piv): Borey Piphop Thmey 그룹 이사장
2002년에 작위를 받은 옥냐 홍 삐우 분은 중국계 캄보디아인으로 중산층에 초점을 맞춘 주택 건설업계 부동산 재벌이자 캄보디아 주택 개발 협회 명예 회장이다. Borey Piphop Thmey는 프놈펜 전역과 껀달주에서 수십 개의 아파트 건설에 투자하여 일반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해당 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어느 지역에서나 분주한 활동지구로서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산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매년 자선과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깐타보파 병원을 비롯하여 시각 장애인 치료와 왕실 및 군부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하 상위 순위의 옥냐들은 제104-105화를 통해서 알아본 캄보디아의 대표 재벌 Top10에서 이미 언급되었다. 열거하자면 7위 썸앙(Sam Ang): 와따낙 그룹 회장, 6위 피읍히억(Pheap Heak) 여사: 찝몽그룹 창업주, 5위 리후어(Ly Hour): 리후어 그룹 회장, 4위 씨어르티(Sear Rithy): 월드브릿지 그룹 회장, 3위 뽕키우싸에(Pung Kheav Se): 카나디아 은행장/OCIC 대표, 2위 리용팟(Ly Yong Phat): 리용팟(LYP) 그룹 회장, 1위 끗멩(Kith Meng): 로얄그룹 회장 순이다.
글 이영심
前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