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당 대표 삼랑시, 한국 12.3 계엄령 사태 언급

기사입력 : 2024년 12월 06일

Sam Rainsy FB (1)▲전 야당 대표 삼랑시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화면

전 구국당(CNRP) 대표 삼랑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에 “한국 시민들은 12.3 비상계엄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다.”라고 말하며 “많은 시민들이 지도자에 맞서 함께 일어섰고 그 중에는 무장한 군인들과 맞서며 ‘우리는 이를 멈춰야 한다’고 외친 용감한 여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결집된 저항은 결국 계엄령 철회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삼랑시는 한국의 경험을 예로 들며, “집단 행동의 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떤 권력에도 맞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때가 되면 국민이 단결하여 지도자를 물러나게 하고 국민 전체에 이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나라의 주인은 특정 지도자나 한 가족이 아니라 국민 모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랑시는 “캄보디아 국민 구원 운동과 함께 마피아 같은 가족의 지배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국민의 뜻이 반영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