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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랑하는 당신에게
기사입력 : 2013년 05월 27일
산다는 것은 기억을 이어가는 것이다 슬퍼한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사연 때문에 숨죽여 운다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활개 치며
세상을 살아 본 적이 있었던가? 그리움을 잊을 수 없다 사랑도 이처럼 슬프진 않으리 술 한잔이 고픈 오늘. 그것마저도 허용되지 않는 내 젊은 날들의 아픔. 오늘은 술이 그립다.
* 세월이 가면 잊혀질만한 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껌딱지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내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그가 나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덕수궁 돌담길처럼 기억에… 일상에… 향수에 젖어 있다. 사랑도 아니고, 동경도 아니고, 애증도 아닌 것이 말이다.
** 별을 보고 말했다. 사랑했었다고… 잘있었냐고… 그립고 또 그립다고…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사리까 꽃향기가 하늘에 닿아 그를 감싸기를 원한다. 그가 나에게 싱긋 웃으며 눈짓해 주기를 바란다. 옛사랑이 처절하게 그리운 밤. 나는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를 생각했다. 그리고 눈이슬을 삼켰다. 나이가 들어가면 옛사랑이 그립다는 말이 사실이다.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