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 총리, 해외 반대단체의 선동 경고

기사입력 : 2024년 12월 03일
▲ 훈 마넷 총리가 지난 11월 29일 반띠어이 미은쩨이 주의 벙쩡록떼쪼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훈 마넷 총리가 지난 11월 29일 반띠어이 미은쩨이 주의 벙쩡록떼쪼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훈 마넷 총리가 국민들에게 현 정권 전복을 목표로 시위를 선동하기 위해 토지 문제를 악용하는 야당의 거짓말에 현혹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총리는 지난 11월 29일 반띠어이 미은쩨이 주 말라이 지역 투올 퐁로 지역에서 열린 여러 사업들에 대한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때 캄보디아의 마지막 군사 분쟁과 복잡한 토지 분쟁의 현장이었던 이곳은 이제 항구적이고 발전하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총리는 개소식 연설에서 캄보디아 내 토지 분쟁은 야당이 시민들에게 정부에 저항하도록 선동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는 8월 18일 정부 전복 시도로 이어져 실패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지 분쟁을 종식시키고 지역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표를 통한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평화와 단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정부가 국민을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해외의 반대 단체들은 명확한 근거 없이 토지 문제와 관련된 불필요한 문제를 거론해왔다. 야당 정치인이 토지 분쟁과 관련된 허위 정보를 조작한 혐의로 투옥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 사회를 도탄으로 몰아가는 그들의 어떠한 주장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이어 “진실이든 거짓이든 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를 찾아 국민들 사이에 내부 갈등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마을 주민들에게 캄보디아가 지난 26년 동안만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앞으로 몇 세기 동안 더 많은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이에 주민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열망을 표명하며 총리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는 모든 국민이 평화 유지를 위해 단결하고, 국가를 분쟁으로 이끄는 불법적인 움직임을 지지하지 않으며, 근거 없는 선동에 쉽게 속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해외 야당들이 시민들을 선동해 합법적인 현 정부를 훼손하는 시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반띠어이 미은쩨이와 벙쩡록떼쪼 마을 주민들은 그들의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평화와 국가 통합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뻐으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총리의 연설이 폭력이나 잘못된 신념을 막으려는 지도부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선동에 대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토지 분쟁을 종식하고, 토지 측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며, 부동산 소유권을 발급하는 등을 제시했다.

사무총장은 “토지 측량과 소유권 발급 과정이 공무원들의 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해친다면 국민들은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경우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