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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청소년 루지(LUGE) 선수단 한국 평창에서 동계 훈련 참가
캄보디아 청소년 루지 선수단이 대한루지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평창에서 진행되는 동계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훈련은 한국, 필리핀,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 5개국의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하며 동계 스포츠 기술 습득 및 기량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지는 동계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같은 알프스산맥의 썰매 놀이에서 유래하였고 스위스-프랑스어로 ‘썰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썰매에 선수가 누운 형태로 탑승하여 일정한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선수들은 등을 바닥에 대고 썰매에 누운 상태에서 발과 상체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방향을 조정하며, 최고 시속 140km에 이르는 속도로 트랙을 질주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캄보디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루지라는 종목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캄보디아 대표단은 감독 막 짠다라(Mak Chanda)를 비롯해 남자 선수 안 와따나(An Vatthana), 호 리헹(Hor Lyheng), 여자 선수 헐 데보라(Hul Deborah)로 구성되었다. 선수들은 각각 우동국제학교와 깜퐁짬 크짜으 중고등학교 소속이다. 이들은 11월 29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여 12월 14일까지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집중 훈련을 받는다. 훈련 종료 후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한국 문화 체험 및 탐방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캄보디아는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루지 경기는 열대 기후의 캄보디아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의 행정적 지원과 대한루지연맹의 협력으로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인 분 송(Mr. Bun Song)의 지원 아래 출국 당일에는 3~4개의 캄보디아 방송국과 미디어팀이 공항에서 선수단을 취재할 예정이다.
훈련은 동계 스포츠 선진국인 한국에서 이루어지며, 선수들은 올림픽 수준의 시설에서 루지 경기의 기본기부터 고급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대한루지연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국의 청소년 선수들이 동계 스포츠의 가치를 배우고 국제적 경험을 쌓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한루지연맹 소속 루지경기 국제심판인 정구형 선교사가 한국, 태국, 캄보디아를 오가며 선수단의 훈련을 돕는다. 정 선교사는 캄보디아 청소년 선수단의 2028년 청소년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