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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0월 농산물 수출 34억 달러 돌파…캐슈넛이 전체 30% 차지
캄보디아의 2024년 첫 10개월 동안의 농산물 수출액이 작년동기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는 가공 산업을 발전시키고 부가가치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면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포럼 토론에서 끔 피난 농림수산부 대변인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된 34억 달러의 농산물 중 대부분이 원물 또는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수출되어 국가 수입 손실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농산물을 수출하기 전에 가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농업 부문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슈넛, 쌀, 카사바와 같은 농산물은 대부분 원물 형태로 해외로 보내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가공한 후 수출하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를 통해 국가 경제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농업 협동조합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하면 시장 접근, 종자 선택, 가격 책정 등의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농부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 가공이나 수출에 관여하는 구매자들도 예측 가능한 공급망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면 농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 씰럿 캄보디아 캐슈넛 협회(CAC)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캄보디아인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농산물 수출의 양과 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는 또한 캄보디아가 농산물 가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협회장은 캄보디아가 매년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출하는 이유는 농부들로부터 농산물을 구매할 자본 부족, 제한된 가공 시설, 부족한 저장 인프라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농산물을 가공하고 국제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진 이웃 국가로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을 수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2024년 10월 현재 캄보디아는 올해 약 84,000톤의 생캐슈넛을 수확했으며, 이 중 79,000톤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캄보디아는 베트남에 생캐슈넛을 수출하여 약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캐슈넛 외에도 쌀과 벼를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다., 쌀은 507,029톤으로 약 3억 7,663만 달러, 벼에 경우 4,036,336톤으로 약 11억 8,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