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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인신매매 범죄 뿌리 뽑아 오명 벗을 것”
캄보디아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인신매매 범죄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2025년 인신매매 범죄 대응 및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추 분엥 내무부 차관 겸 인신매매방지위원회(NCCT) 상임 부위원장은 대부분의 인신매매 범죄가 외국인에 의해 발생하며, 유형과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경우는 외국인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또 다른 상황은 가해자는 캄보디아에 있고 피해자는 외국에 있는 예도 있다. 외국인 가해자가 캄보디아인, 혹은 제3국의 피해자에게 사기를 치기도 하며, 가해자가 같은 국적의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최근 발생한 인신매매 범죄는 사기 감금, 대리모 등이며, 이들은 때로는 피해자에게 직접, 혹은 전화,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협박을 통해 범행을 벌였다. 그리고 일부 피해자는 금전 등의 이유로 자진해서 범행에 가담하거나, 범행 증거가 외국에 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기도 했다.
추 분엥 차관은 관련 당국에 교육, 홍보선전, 국경 강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인신매매 관련 범죄를 방지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캄보디아가 국제적으로 인신매매 범죄가 판치는 최하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