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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수출 93억 달러, 작년 기준 훨씬 넘겨
▲따크마오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캄보디아 의류 분야의 수출 규모가 2024년 첫 10개월간 93억3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2023년의 의류 총수출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었다.
11일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2024년 1월에서 10월까지 캄보디아는 HS코드 61, 62, 64의 의류와 신발을 수출했다. 수출 규모는 93억3천만 달러로, 2023년의 75억6천만 달러보다 23.47% 올랐다. 의류 분야의 수출은 2024년 캄보디아 총수출의 43.25%를 차지했다. 코드 61 상품의 수출은 54억7천만 달러, 코드62는 25억3천만 달러, 코드 64는 1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홍 반낙 경제학자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주요 수출국의 정치적 안정, 관세 혜택, 상품 수용력 향상 등이 의류 분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류, 신발, 여행용품(GFT)이 사용되는 일상과 여행은 관광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이니만큼, 글로벌 경제의 회복에 따라 캄보디아의 의류 수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캄보디아 투자 협회(CCIA) 회장 겸 캄보디아 신발 협회(CFA) 리 쿤타이 회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캄보디아의 의류 수출은 2023년 중순 즈음부터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정치적 안정, 매력적인 투자법, 숙련된 노동력, 개선된 인프라 및 확장된 시장 등이 수출 증가의 직접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아세안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투자처가 되기까지 정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쿤타이 회장은 미국, 유럽연합, 영국, 일본, 한국, 중국 등이 의류 수출의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의류 산업, 농업, 관광업의 회복에 근거해 캄보디아의 2024년 경제 성장을 각 5.8%, 5.5%로 전망했다. 2023년 캄보디아 의류 산업, 농업, 관광업 수출 규모는 9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