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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사기·도박 근절” 국제 사회 협조 필요
▲11월 6일 프놈펜 스떵미언쩨이3의 한 건물에서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던 약 200명의 중국인과 파키스탄인들이 검거되었다.
캄보디아 내무부가 온라인 사기와 불법 도박 업체들을 단속하며 캄보디아는 온라인 사기 및 도박 사이트 운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해외와도 관련된 온라인 불법 사이트 근절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요청했다.
가장 최근 검거된 사건은 지난 6일 스떵미언쩨이3의 한 건물에서 약 200명가량의 중국인과 파키스탄인이 활동하던 불법 온라인 사기 범죄이다. 캄푸치아 트마이 데일리는 “건물에 감금되었던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온라인 범죄에 외국인들이 관련된 것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건물 내 감금되어 있던 이들을 구출했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과 부동산 주인은 법에 따른 처벌 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6일, 내무부 사 속하 장관은 반온라인 사기 대응 현황 및 향후 방향에 관한 회의를 소집했다. 속하 장관은 캄보디아에 온라인 사기를 신고할 시스템이나 정책이 부재한 것을 지적하며, 모든 경찰 및 관련 당국은 자국 보호 정책과 범죄 업체 대응 방안을 고민해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할 지역의 수상한 활동이 발견되는 즉시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속하 장관은 비록 캄보디아에서 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죄 주동자는 해외에서 지시를 내리며, 피해자 역시 외국인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캄보디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인력, 재정, 설비, 정보 등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관련 국가들에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범죄를 자국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10월 사 속하 장관은 온라인 범죄를 덮어주거나 직접 관계되어 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그는 이 소문을 강력히 부인하며 거짓 소문을 퍼트리는 이들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