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훈마넷, 트럼프 당선 축하 “캄보디아-미국 관계강화 기대”

기사입력 : 2024년 11월 07일
▲ 201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아세안 정상회의 만찬에서 훈센 당시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1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아세안 정상회의 만찬에서 훈센 당시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훈 마넷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발표 직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전 총리이기도 한 훈센 상원의장은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의 리더십과 비전,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의 폭넓은 경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뒷받침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리더십이 미국을 더 번영된 미래로 이끄는 것을 넘어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훈센은 “내년인 캄보디아-미국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협력과 상호 이해 및 존중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훈 마넷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재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트럼프의 재취임은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의 현명한 리더십 아래 세계 평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미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훈센 부자는 캄보디아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기존의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는 캄보디아가 아세안-미국 대화 관계의 국가 조정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미국과 협력하여 아세안-미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의 AP 통신은 앞서 트럼프가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인 270명을 초과한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했으며, 이에 반해 민주당 경쟁자인 해리스가 224명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