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2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2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3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3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3 days ago
한-아세안 국제 교류음악회 개최 2024 ASEAN MUSIC FESTIVAL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 음악회 <2024 ASEAN MUSIC FESTIVAL>가 지난 9월 27일 프놈펜 소재 Department of Performing Arts에서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음악회는 아세안 지역의 음악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며, 국가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아트에비뉴컴퍼니와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RUFA)가 지난해 민간 외교 영역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 이후 1년 만에 열린 음악회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왕립예술대학교, 아트애비뉴컴퍼니, 한국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의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과 캄보디아 왕립합창단, 말레이시아의 지휘자 유진 푹, 태국의 반 두리야-사마이 밴드가 함께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다.
음악회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지게네르바이젠 Op.20′, ‘베버의 프리슈테츠 서곡’, ‘윌리엄 텔 서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이 연주됐다. 특히 한국인 작곡가에 의해 편곡된 곡으로 보다 풍성하고 색다른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지게네르바이젠 Op.20′에서 김수지 바이올리니스트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은 대구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10년 4월에 창단했다. 2014년에는 유럽 3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중국(내몽고), 독일(함부르크), 터키(에스키세히르), 캄보디아(프놈펜), 태국(푸켓) 등의 국가로 매년 해외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이어서 캄보디아 왕립합창단이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Phnom Penh – Le Soir Ou Je T’ai Rencontree’, ‘Brise de Novembre’, ‘Monica’ 등 캄보디아 노래들을 불렀다. 캄보디아 왕립합창단은 2018년에 창단된 합창단으로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국의 반 두리야-사마이 밴드는 ‘Ton-wor ra chet’, ‘Lao-duangdaen’, ‘Talee-keepas’ 등 태국 노래들을 선보였다. 태국 실로폰으로 알려진 태국의 전통악기 라나트, 킴과 태국 전통 플루트 클루이가 자아내는 맑고 아름다운 음색과 경쾌한 연주에 관객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흥에 젖어들었다.
다음으로 안성국 바리톤과 김태인 소프라노가 각각 ‘베사메 무초’, ‘마중’과 한국 드라마 연인의 OST ‘구르미 그린 달빛’, ‘첫사랑’을 불렀다. 또한 관객들과 한목소리로 한태수 작곡가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음악회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류기룡 왕립예술대학교 교수는 뉴스브리핑캄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클래식 공연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관객층이 있다는 것과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한 것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사설교육기관들이 늘어남으로써 서양음악을 배우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을 위한 음악회도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의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아세안뮤직페스티벌의 내년 공연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문다슬